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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따로 또 같이/일본,오키나와(2015)

(오키나와) #10: 해중도로...세상의 끝에서 외치는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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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치문 깃샤 시사엔.

산중의 풍경을 온통 가슴에 가득 담고서는 이제는 바다를 만나러 해중도로로 향합니다.

 

JustGo 책에 써 있는...'마치 바다길을 달리는 것 같다'는 글귀 하나로 결정한 다음 목적지.

그곳으로 향합니다.

 

해중도로

- 요카츠반도와 헨자지마를 연결하는 4.75 km의 도로는, 동양 제일의 길이.

- 요카츠반도와 헨자지마를 묶는 전체 길이 4.75 km의 지방도로.해중도로는, 얕은 해역에 다리가 아니고, 제방을 쌓아 올려 만들어진 도로로서, 동양제일의 길이를 자랑함.

- .도로의 도중에 있는 로드 파크에는, 바다의 문화 자료관과 특산품 판매소, 레스토랑등을 병설한 바다의 역 「아야하시관」이 있음.

- 도로의 거의 중앙에 있는 비치는, 해수욕객이나 마린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으로 붐빔

(출처 : 오키나와 관광정보 사이트)

http://kr.okinawa2go.jp/is/OCVB1KR0600003078/show

 

 

차 한 대 없는 해안도로를 쭉 달려가면..

저 멀리 해중도로의 빨간 교각의 모습이 보이네요.


다리의 중간에 차를 댈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곳에 서니, 세상을 다 삼킬 것 같은 바람과 구름, 그리고 끝없이 펼쳐지는 바다가 저를 맞이합니다.

정말 장관입니다.

아쉽기만 했던 하늘을 덮은 구름이...이곳에서는 스산하지만 장엄한 풍광을 만들어주네요.

그 어느 곳을 바라봐도 아무도 없는 이곳.

세상이 끝난 것 같은 바다길....

그 곳에 온몸으로 바람을 맞으며 서있습니다.

 



이제 막 몸을 낮추는 해가 한줄기 빛을 구름 사이로 뱉어내고..

 

눈이 시리게 파란 하늘과 그 위를 덮은 구름, 그리고 스산하게 잎을 떨군 나뭇가지..

눈물이 나도록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광을 독점하다니..

이런 행운이 있을까요?

자아~~...소개드려요.

여기가 바로 해중도로입니다.

땅의 끝..세상의 끝....자연을 온몬으로 만나는 그곳.


몸을 날려버릴 것 같은 바닷바람.

바닷바람과 함께 세상 근심도 날아가버립니다.

아아아아아아아~~~~~~~~~~~~~~~~~~~

행복해.

눈을 돌리는 곳마다...탄성을 자아내는 풍광을 맘에 담뿍 담습니다. 


# date : 201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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