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치문 깃샤 시사엔.
산중의 풍경을 온통 가슴에 가득 담고서는 이제는 바다를 만나러 해중도로로 향합니다.
JustGo 책에 써 있는...'마치 바다길을 달리는 것 같다'는 글귀 하나로 결정한 다음 목적지.
그곳으로 향합니다.
해중도로 - 요카츠반도와 헨자지마를 연결하는 4.75 km의 도로는, 동양 제일의 길이. - .도로의 도중에 있는 로드 파크에는, 바다의 문화 자료관과 특산품 판매소, 레스토랑등을 병설한 바다의 역 「아야하시관」이 있음. - 도로의 거의 중앙에 있는 비치는, 해수욕객이나 마린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으로 붐빔 (출처 : 오키나와 관광정보 사이트) http://kr.okinawa2go.jp/is/OCVB1KR0600003078/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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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대 없는 해안도로를 쭉 달려가면..
저 멀리 해중도로의 빨간 교각의 모습이 보이네요.
다리의 중간에 차를 댈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곳에 서니, 세상을 다 삼킬 것 같은 바람과 구름, 그리고 끝없이 펼쳐지는 바다가 저를 맞이합니다.
정말 장관입니다.
아쉽기만 했던 하늘을 덮은 구름이...이곳에서는 스산하지만 장엄한 풍광을 만들어주네요.
그 어느 곳을 바라봐도 아무도 없는 이곳.
세상이 끝난 것 같은 바다길....
그 곳에 온몸으로 바람을 맞으며 서있습니다.
이제 막 몸을 낮추는 해가 한줄기 빛을 구름 사이로 뱉어내고..
눈이 시리게 파란 하늘과 그 위를 덮은 구름, 그리고 스산하게 잎을 떨군 나뭇가지..
눈물이 나도록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광을 독점하다니..
이런 행운이 있을까요?
자아~~...소개드려요.
여기가 바로 해중도로입니다.
땅의 끝..세상의 끝....자연을 온몬으로 만나는 그곳.
몸을 날려버릴 것 같은 바닷바람.
바닷바람과 함께 세상 근심도 날아가버립니다.
아아아아아아아~~~~~~~~~~~~~~~~~~~
행복해.
눈을 돌리는 곳마다...탄성을 자아내는 풍광을 맘에 담뿍 담습니다.
# date : 201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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