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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따로 또 같이/일본,오키나와(2015)

(오키나와) #15: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에어비앤비 숙소에서의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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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오키나와 여행에 있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숙소였어요.

 

먼저 오키나와를 다녀온 후배의 조언.

"선배님...꼭 여행 권역별로 숙소를 잡아야 해요."(http://blog.naver.com/ghlee12/220558888832)

오키나와 여행드로잉-오키나와 권역별 숙소예약의 필요성

여행을 쿨내나게 하려면 지나친 준비보다는 닥쳐서 생기는 우연을 즐겨야한다는 것이 내 여행 철학이다. 그...

blog.naver.com

 

 

그래서 전 1박은 중북부, 2박은 나하 시내 숙소를 잡기로 했어요.

중북부는 리조트에서, 나하 시내는 에어비앤비로~

에어비앤비 숙소 선택에 있어 고려한 점은...

1) 번화한 국제거리에서 가까워야 함

2) 모노레일과의 접근성이 좋아야 함

3) 너무 외지거나 위험한 곳은 안 됨

4) 가방을 옮길 때, 엘리베이터 이용이 가능해야 함

이었습니다.

이런 까탈스런 조건에 꼭 맞는  숙소.
(조기 별 표 된 곳이 제 숙소에요)

게다가 친절한 호스트께서는 Pocket WiFi 도 무료로 대여를 해주시고..
 

 

나하가 처음인 저를 위해 친절한 가이드북까지 제공해주시더라구요.

갈만한 곳, 쇼핑할 곳, 음식점 등..

거기에 일본 집 치고는 넓은 거실까지..

외국에서의 첫 에어비앤비 이용인데, 너무 만족이에요.


벌써 12시간 넘은 시간이지만, 눈이 말똥말똥~

그 동안 스케치 했던 그림에 색도 입히고, 오늘 하루에 대한 그림 일기를 씁니다.


이런 혼자만의 시간엔 맥주가 친구죠.

 

오키나와에선 오리온 맥주를 마시는 법.

오늘은 오리온 스타일과 함께 합니다.

 

그림 일기를 마무리 하고, 이제 잠자리에 듭니다.



+++++++++++++++++++

 

눈이 번쩍~

오키나와 여행 삼일 째..날이 밝았습니다.

 

숙소의 커튼을 활짝 열고 보니, 날씨가 꾸물꾸물하네요.

그래도 여행 중이잖아요?

행복할꺼야~~



기쁜 마음으로 호스트님이 정성스럽게 준비해놓은 수건을 들고는 샤워실로~


샤워도 마치고, 상콤한 아침을 뭐로 시작해볼까요?

커피 or 티?


전 욕심꾸러기니까, 얼그레이 차와 커피를 둘 다 마시는 걸로.

그릇장을 열어 리본무늬가 귀여운 티팟을 꺼냅니다.


티팟하고 커피잔을 깨끗하게 씼어서는... 

진하게 내린 커피와 바나나, 그리고 과자로 아침 식사를 합니다.

여행 중에 이런 여유가 에어비앤비의 매력이 아닐까요.

외국이지만, 마치 집에 있는 것 같은 편안함.



아침 뉴스까지 챙겨보는 여유.

마크 주커버그의 페이스북 주식 기부는 일본에서도 이슈인가보네요.


아침의 빈둥거리가 즐겁긴 해도, 나가봐야겠죠?

 

# date : 2015.12.3

 

Epilogue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예약한 것이 이번이 두 번째네요.

처음은 부산 여행에서, 두번째는 오키나와.

아직도 다른 숙소에 비해 조금 주저하게 되긴 하지만, 여행지에서 집과 같은 편안함을 주는 것은 확실히 매력적인 듯.

특히, 친절한 호스트를 만나면 행복은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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