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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창작자/매일 글쓰기

[매일글쓰기]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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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동글 분홍빛 꽃망울이 맺혔다.
단지 며칠이 지났을 뿐인데,
메마른 가지에 생명이 동그라니 자리 잡았다.

시절이 바꾼 건 메마른 가지만은 아닌가.
바스락 소리를 내던 가슴에도 따스한 기운이 스며,
가슴에도 동글동글 분홍빛 기억이 맺힌다.

지난 기억은 카메라 필터를 거쳐서 오는지,
온통 설렘 가득한 분홍 옷을 입고 있다.
그래서 봄은 동글동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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