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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창작자/그림수업

[그림수업] 세번째 강(講)..원근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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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근(Perspective) 이해하기

 

동양화와 서양화의 가장 큰 차이는 "원근(Perspective)"에 있다고 많은 분들이 말한다.


최근 김정운 교수가 '오늘, 미래를 만나다' 에서 동양화의 원근은 다수의 관점에서 바라본 것을 표현한 것이라는 얘기를 하셨는데..무척이나 재미있는 시각이었다.

즉, 서양화는 그리는 화가의 입장(Perspective) 측면에서의 원근을, 동양화는 그리는 화가+대상이 되는 주체의 입장(Perspective)가 모두 반영된 다각적인 원근감이라는 것이다.

 

"오호라~~~새로워라~~~"

 

아직은 서양화의 시작 단계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아주 익숙한 원근감 표현이 우선적으로 익힐 과제이다.

원근감에 대한 표현은 과학이고, 수학이고, 기술이다.

그래서 나이들어서 그림 그리는 것이 생각과 달리 조금은 빨리 느는 것 같다. 물론 창작의 단계에 들어가면 달라지겠지만, 아직 그림쟁이로서는 수학적인 부분이 중요한 것 같다.

거리에 대한 측정, 그것을 비례하여 그리기 등이 수학의 그것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공계 아이들도 잘 할 수 있다는 뜻..어쩌면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뛰어난 과학자이자 예술가인것은 우연이 아닐수도.."

 

다시 원근으로 돌아와서, 일단 소실점(사전에 의하면, 평행한 두 직선이 멀리 가서 한 점에서 만난 것처럼 보이는 점)을 찾고 그에 대해서 표현하는 것이 근간이다.

 

 

평행한 선을 긋고 넓은 면 쪽을 꼭지점보다 조금 아래쪽에 그리면 보다 입체감이 살아난다는 것이 TIP!

(요즘 유행하는 올리브쇼를 따라하자면, 이것이 바로 선생님의 Kick!!)

이렇게 기본적인 분할에 의한 프레임을 그리고 나면, 어두운 단계를 표현하면 된다.

 

 

면과 면이 맞닿은 곳이 가장 짙고, 거기서 멀어지면 조금 옅어진다는 생각으로 밝고 어두움을 표시하면 된다. 절대 겁먹을 필요 없다. 안 되면, 다시 지우고 칠하면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에겐 지우개가 있다는 것이다.

나이들어 미술하면서 좋은 것은 어릴 때는 엄마에게 사달라기 어려웠던 조금은 비싼 스케치북(아직은 저렴이 5천원짜리지만.ㅋㅋ) 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조금은 비싼 스케치북은 200g 짜리인데, 일단 지우개로 지워도 절대 종이가 일어나지 않는다.(ㅋㅋ..) 따라서 마구 지워도 된다.

 

이제 원근의 아주 작은 부분을 맛보았다.

하지만 기초만 알면 응용이 가능하니, 이제 또 큰 한 걸음을 내딛었다.

 

** 투시원근법에는 소실점의 개수에 따라 1점 투시, 2점 투시, 3점 투시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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