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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기웃거리기/일상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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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5.12 아프지마요...커피 흡입 중 마음을 치유하는 데에는 커피가 딱. 심지어 '아프지마요'라고 말해주는 약국집 커피는 최고지. 거기에 한껏 물오른 봄을 만끽하는 연인을 바라보는 즐거움까지~ 이제 맘의 응어리야 그만 풀어져나가라~~ ​​ #drawing #재희씨창작면허 #urbansketch
2016.5.12 난 아직도 시기질투를 가지고 있다 아직도 남을 시기질투하는 마음이 있은걸까?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처럼, 오늘은 온종일 맘이 안 좋네. 이런 나쁘고 아픈 마음에는 '호'를 해줘야.. ​
2016.5.11 퇴근길 하루종일 꼭 죄는 하이힐을 신고 있다보면 저녁이 되면 발은 사정없이 부어올라 구두에 발을 끼어넣기조차 버겁다. 퇴근길에는 살짝 구두를 벗고 자유를 주는 것도 괜찮겠지? ​ #urbansketch #재희씨창작면허 #지하철_5호선 #drawing
2016.5.11 출근길 매일 출근하는 사람은 같은 시간, 같은 지하철 칸을 탄다. 종점 쯤에서 타는 사람은 거의 같기에 매일 낯익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 오늘은 시간이 조금 늦어 한 칸 옆 지하철을 탔더니 새로운 사람들이 있다.가끔은 다른 칸을 타보는 것도 좋겠구나. ​ #drawing #지하철_5호선 #재희씨창작면허 #urbansketch
걱정은 잊어버려...세상은 항상 위로를 던져준다. 가끔 내 마음 속을 다 들여다본 것 같은 글귀를 만날 때가 있다. 우연히 길을 가다 만난 간판 속의 글이 물어본다. '지난 달에는 무슨 걱정을 했었지?' 나..."..." '그것봐..기억조차 못하고 있잖니.' 나..."정말 그렇네.." '그러니까 지금 네가 하고 걱정하고 있는 것도 별로 걱정할 일이 아닌거야' 가끔은 친한 친구보다, 우연히 길에서 만난 글귀가 더 위로가 될 때가 있다. 그렇다. 세상은 항상 위로를 던져준다. 이처럼..우연을 가장해서 말이다.
[추억] 삶의 여유 #1 나도 한 때는 개발자였다. 그 때는 내가 제일 바쁜 줄 알았었다. 새벽에 퇴근해서 아침에 출근하는 것이 정상인 줄 알았다. 그래도 하루에 한 번은 집에 들어간다며 즐거웠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래도 그 때는 여유가 있었다. 같이 일하는 프로젝트 팀원들과 농담을 할 여유도...팀원의 집 안의 숟가락이 몇 개인지를 알 정도로 속 깊은 이야기를 할 여유도.. 그리고 노동의 버거움을 잊기 위해 장난을 칠 여유도 말이다. 삶의 여유는 시간이 아니라, 마음이 만들어주는 것이다. 지금은 6시 정각에 퇴근을 하지만, 사무실의 그 누구와도 이런 시시껄렁한 장난을 칠 여유가 없는 건 내가 훌쩍 나이가 먹어서만은 아니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