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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따로 또 같이/우리나라,부산(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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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 #6, 1박2일-국제시장,깡통시장의 간식거리들 씨앗호떡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간식탐험을 시작합니다. ​ ​국제​시장에서 깡통시장으로 넘어가는 길을 따라 새로이 건물들이 들어서고, 새 음식점들도 생겼습니다. ​ 낮술과 함께 비첸X풍의 육포를 파는 육포 공장.​ 시원한 맥주와 함께 먹는 짭쪼롬하고 따끈한 육포가 일품입니다.​ ​맥주를 마시고 가는 길에 '꽃분이네'​에 잠시 들립니다. 골목을 돌기 전부터, 사진을 찍는 인파로 들썩들썩해서 바로 꽃분이네임을 알 수 있습니다. ​ 근데 참 재미있는 것은 꽃분이네 앞을 정리하는 분들의 멘트입니다. 서울 같으면, '줄을 서세요'라고 정리를 할 것 같은데.. 쿨내나는 부산분들은..'사진 찍는 데 뭐가 그리 오래걸리소.퍼뜩 찍고 피키소' 하십니다. ​ 꽃분이네 때문에 국제시장이​ 명소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뜨내기 ..
[부산여행] #5, 1박2일-국제시장 씨앗호떡 맛보기 중국식 브런치로 시작된 먹방행렬은 부산 남포동으로 이어집니다. 남포동은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으로 유명합니다. ​ 오늘은 국제시장의 간식거리 위주로 섭렵을 할 예정이라, 자갈치시장은 초입만 구경합니다.​ ​ 역시 부산은 부산입니다. 모듬회 뿐 아니라, 서울에선 귀한 멸치회도 Takeout 도시락 형태로 즐길 수 있게 되어있네요. 게다가 '뼈없는 마른갈치'를 걸어놓고 파는 아저씨들도 많아요. 서울에선 너무 진귀한 식재료들이 많습니다.​ 더 신기한 자갈치시장 생선구이 골목은 사진을 못 남겼어요. 사진이라도 찍으면 바로 식당안으로 흡입할 것 같은 호객행위.. 거기에다가 오늘 목표가 부산 대표 간식이 아니라면 나도 모르게 문을 열고 들어갈 것 같은 튼실한 생선의 자태까지~ ​어쨋든 정신줄을 놓지 않고, 자갈치 시..
[부산여행] #4, 1박2일-아침엔 중국식 두유지~신발원 어젯밤에 영접한 씨원(C1)이. 그러나 바닷가에서 마시는 술은 취하지 않는다는 불변의 법칙대로, 아침에 눈이 초롱하니 맑게 떠집니다. ​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므로, 눈을 뜨자마자 짐을 싸서 부산 맛기행을 나섭니다. ​ 오늘 아침은 부산 차이나타운의 명물, 신발원에서의 브런치입니다. ​​ 가방을 둘러메고 나선 길. 이제는 부산지하철이 반갑기만 합니다. 게다가 저처럼 키작은 여인을 배려해서인가.. 낮게 부착해놓은 카드 접촉기마저도 고맙게 느껴집니다. (배려심 깊은 부산분들~~) ​​ ​ 오늘은 부산맛기행의 날.. 서울로 올라가기 전, TV에 등장했던 부산 명물들을 섭렵할 예정입니다. ​근데 가방이 문제네요..ㅜㅜ.. 어딜가나, 몇일을 가나..항상 큰 가방을 싸는 습성 때문에 1박2일의 짐이 제 키만합니다..
[부산여행] #3, 1박2일-고래고기 전문점, 백경 휴가의 가장 큰 매력은 '빈둥거리기'겠지요?. 일상과 달리, '아무것도 안할 권리'를 갖는 것이 바로 휴가니까요. ​ "아무것도 안 하지만, 더더욱 노력해서 아무것도 안 할 권리를 갖고프다" ​ 빈둥거리더라도, 떄가 되면 배는 고파지네요.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늘어져있던 몸을 일으켜서 저녁을 먹으러 나섭니다. ​ 멀리 부산까지 왔는데, 그래도 맛집을 가야한다는 의무감에 급하게 주변인 추천을 요청!! 저녁은 '고래고기'로 결정했습니다. ​ 이번 여행의 Keyword인 절약의 모토에 맞게, 지하철을 타고 이동합니다. 목표지는 부산 2호선 남천역. ​ 역에 내려서 길을 걷다보니 부산의 유명 빵집 'OPS' 가 나타납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가지 못하듯이, 어찌 유명 빵집을 지나갈 수가 있겠습니까. 정신을 ..
[부산여행] #2, 1박2일-부산 에어비앤비 숙소 소개 원래 숙소에 대한 자랑을 잘 하는 편이 아닌데, 이번에 머문 숙소는 너무 맘에 들어서 공유를 드려요. ​ 이번 부산 여행의 Keyword는 비용 절감! 서울-부산 이동 = 보너스 항공권 공항-부산 시내 이동 = 지하철 숙소 = 에어비앤비 김해공항에서 부산 시내로 가는 데, 지하철을 타는 것은 처음인지라 긴장되요. 공항에서 나서기만 하면, 언어와 무관하게 외국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저만일까요? ​ 온통 몸에 힘이 들어가고, 가방까지 무거운 느낌입니다. 그래도 힘껏 발을 내디딥니다. 김해공항에서 나와 횡단보도를 '다다다~~' 건너고 나니, 바로 지하철 역이네요. 긴장했던 제 모습이 갑자기 우스워집니다. 헤헤~ㅅ 김해공항에는 부산경전철이 있어요. ​ 역까지 픽업와주신 게스트 분 덕분에 편하게 숙소에 입성! ..
[부산여행] #1, 1박2일-에어비앤비(Airbnb)로 부산 숙소 예약 몇 주째 계속되는 제안작업. 몸도 마음도 너무나 힘들어질 무렵..행정처리라는 예상치 못한 일로 부산에 가야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 부산.. 이름만 들어도 그 동안의 피로감이 갑자기 달아납니다. 마음 속 한켠에 숨겨놓았던 행복의 보물상자가 열려서, 주변의 공기가 온통 행복으로 넘실대기 시작합니다. 어린 시절 기억은 이처럼 효과가 만점인가 봅니다. ​ 호호호~~~...호호호~~ 그곳에 갈 생각만으로도 벌써 마음은 두둥실~~ ​ 근데 너무 급작스러운 준비를 하다보니, 숙박이 너무 비쌉니다. ​ 하xx 배우가 나오는 케이블 TV 프로가 문득 떠오릅니다. '에어비앤비(AirBNB)'로 숙소를 구했던데..나도 그걸로 해볼까? 하는 생각이..~ ​ 근데 걱정이 함께 듭니다. 1) 우리나라에 숙소가 많이 있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