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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따로 또 같이/우리나라,부산(2015)

[부산여행] #5, 1박2일-국제시장 씨앗호떡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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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식 브런치로 시작된 먹방행렬은 부산 남포동으로 이어집니다.

남포동은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으로 유명합니다.

오늘은 국제시장의 간식거리 위주로 섭렵을 할 예정이라,

자갈치시장은 초입만 구경합니다.​

역시 부산은 부산입니다.

모듬회 뿐 아니라, 서울에선 귀한 멸치회도 Takeout 도시락 형태로 즐길 수 있게 되어있네요.


 

 

게다가 '뼈없는 마른갈치'를 걸어놓고 파는 아저씨들도 많아요.

서울에선 너무 진귀한 식재료들이 많습니다.​

 

더 신기한 자갈치시장 생선구이 골목은 사진을 못 남겼어요.

사진이라도 찍으면 바로 식당안으로 흡입할 것 같은 호객행위..

거기에다가 오늘 목표가 부산 대표 간식이 아니라면 나도 모르게 문을 열고 들어갈 것 같은 튼실한 생선의 자태까지~

어쨋든 정신줄을 놓지 않고, 자갈치 시장에서 길을 건너 국제시장으로 옮겨갑니다.


​국제시장의 분위기는 길건너 자갈치 시장과는 사뭇다릅니다.

젊은이와 연인이 넘쳐흐르네요~~​


 

이들을 불러모은 곳이 있으니, 바로 '승기 씨앗호떡'입니다.

(다른 씨앗호떡집에는 사람이 없어요)



저기 젊은 총각이 굽고 있는 호떡보이시죠?

역시 호떡은 기름에 튀기듯이 구워내야 제맛이죠..

기름을 많이 머금어 통통하게 부풀어오른 호떡 배가 맛있어보입니다. ​

 

 


호떡 굽는 과정을 구경하다보면, 주문의 시간이 옵니다.

 

 

나 曰, "하나만 주세요"​

주문과 동시에 호떡 배를 갈라 견과류를 넣어주십니다.

 

 

 

 

부족하지 않게, 몇 번씩이나 견과류를 넣어주십니다.


드디어 내 손에 쥐어진 씨앗호떡~

 

한입 베어물면 짭쪼롬한 호떡 반죽이 먼저 느껴지고, 입안 가득 견과류가 들어옵니다.

이 집의 비법은 마가린을 사용한 것 같습니다.

그냥 기름만으로는 낼 수 없는 짭조롬한 맛이, 호떡의 꿀과 절묘하게 어우러집니다.

역시 맛의 극한은 '짠-단-짠-단'의 조합인 것이지요.

입안 가득 호떡을 우물우물하며, 다음 국제시장 맛집으로 발길을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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