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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따로 또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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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9: '괜찮아, 사랑이야'의 그곳..야치문 킷샤 시사엔 '괜찮아, 사랑이야' 속 주인공이 마치 이웃집 마실 가듯 찾아온 오키나와.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꿈같은 찻집-야치문 킷샤 시사엔(やちむん喫茶シーサー園) 그 찻집을 찾아 떠납니다. 오키나와는 참 신기한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월.화' 또는 '화.수' 에 쉬는 음식점들이 꽤 된다는 것. 야치문 킷샤 시사엔도 예외는 아니에요. 월.화 휴무거든요. 나름 벼락치기로 철저한 정보를 확보한 것이 꽤나 쓸모가 있습니다. 맵코드를 찍고 산속을 구비도는 국도를 한참 운전하다 보면 만나게 되는 알림판. 저 알림판에서 꺽어들어가야 합니다.​ ​ 중간 중간 알림판들이 있지만...일본어 불능인 저에겐 그저 흰건 판때기요..검은 건 글씨일 뿐.. 네비에만 의지하여 앞으로 나갈 뿐입니다. 그렇게 좁은 길을 구비구비 돌아가다..
(오키나와) #8: 오키나와 특산물을 만나는 오카시고텐 오키나와 특산물하면? 자색고구마(베니이모)죠. 바로 이 자색고구마로 만든 타르트를 만날 수 있는 곳이 오카시고텐입니다. ​ 오카시고텐은 ​요미탄 본점을 포함해서 총 5개가 있는데요... 전 만자모에서 가까운 온나점에 갔어요. http://www.okashigoten.co.jp/ 元祖紅いもタルトの店 - 御菓子御殿 www.okashigoten.co.jp 제가 방문한 12월 초에는 출구 쪽을 공사하고 있어서, 자칫 지나칠 뻔 했지만... 한국어 지원 네비가 있어 무사히 도착을 했답니다. ​ 이 붉은 색 건물이 바로 오카시고텐이에요. 가장 유명한 베니이모 타르트 모형이 크게 놓여있어서, 멀리서도 오카시고텐을 알아볼 수 있답니다. ​ 오카시 = 과자. 이름대로 매장 안에는 다양한 과자와 오키나와 특산물이 진열되어..
(오키나와) #7: 숙소 백배 즐기기, Late Checkout & 자쿠지 아직도 숙소냐고요? 예에~ 비수기라서 가격이 많이 저렴하긴 하지만, 그래도 오키나와에서 비싼 축에 드는 리조트를 바로 떠날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선택한 것은 Late Checkout. ​ 체크인을 하면서, IHG 일반 멤버도 체크아웃 시간을 늦출 수 있는지 물어봤었거든요.​ IHG 일반 멤버는 2시까지 무료라네요~. 그래서 저는 2시 체크아웃을 신청했거든요. 여유 시간 동안 자쿠지에 가보기로 했어요. 어디 있나 했더니...메인 풀 뒤 쪽에 자쿠지가 있어요. ​ 밖은 춥지만 유리 온실처럼 되어있는 자쿠지는 무척이나 따뜻해요. ​ ​ 이곳도 역시 아무도 없습니다. 자쿠지에서도 혼자만의 시간을~~ 자쿠지에서 잠시 몸을 녹이고, ANA 인터콘티넨탈 만자 리조트의 작은 채플을 찾아 떠납니다. 채플로 가는..
(오키나와) #6:오키나와 리조트, ANA 인터콘티넨탈 만자 비치 산책 무섭게 내리던 비가 잦아든 사이...빨리 바닷가 산책을 나섭니다. ANA 인터콘티넨탈 만자는 로비에서 비치까지 셔틀을 운행해요. 기다려야 하냐구요? NO~~ 로비를 나서서 "비치~"라고만 말하면 셔틀이 바로 출발합니다. 셔틀은 비치로 통하는 건물 앞에서 멈추는데.. ​ 이 통로를 통해 들어가면... 건물에 대한 안내와 비치로 내려가는 길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요트는 Activity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는데..가격이 어마어마 하다는 소문이 ~ 건물에는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들이 있는데..비수기여서 그런가..오픈을 하지 않았네요.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과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기구도 있는데..역시 아무도 없네요. ANA 인터콘티넨탈 만자 비치가 오늘은 제 것입니다....
(오키나와) #5:숙소 백배 즐기기, 아나인터콘티넨탈 조식을 낱낱이 파헤치마 오키나와에서의 첫 아침이 밝았습니다. 호텔 찬스로 바꾼 메밀 속 베게 덕분인지..몸이 무척이나 가뿐합니다. SOBAGARA...기억해둬야겠어요. ​ 가뿐한 몸으로 창문을 열어보니..ㅜㅜ...밖에는 구름이 잔뜩 끼어있네요. 여행 출발 전에 확인한 날씨 정보는 분명히 '맑음' 이었는데~​ 오키나와 기후는 변덕이 워낙 심해서, 날씨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 '비는 내리지 않으니...여행에는 문제가 없을거야.'라는 자기 최면을 걸면서 리조트를 떠날 준비를 합니다. 오키나와는 생각보다 큰 섬이라서...저는 중북부 쪽에 숙소를 1박, 나하시내 숙소를 2박 예약했거든요. 아쉽지만 ANA 인터콘티넨탈은 오늘이 마지막이에요. ​ ​ 떠나기 전..ANA 인터콘티넨탈이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즐기겠다며.....
(오키나와) #4:숙소 백배 즐기기-ANA 인터컨티넨탈 만자 리조트 사우나 쇼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어두운 것은 변하지 않았지만 집으로 향한다는 안도감에 이제는 무섭지 않습니다. 체크인을 했을 뿐인데, 숙소가 마치 내집처럼 반갑습니다. 한껏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낸 트리. 아아~~~.반가워~ 험난한 하루였지만, 여행지에서의 첫날을 그대로 넘길 순 없죠~ 체크인 때 받아둔 웰컴 드링크 티켓을 손에 꼭 쥐고는 로비에 위치한 바로 향합니다. 웰컴 드링크 리스트. 오늘 같은 날은 조금 독한 칵테일이 필요하니, 러시안 뮬을 주문했습니다. 바의 푹신한 의자에 몸을 묻고는... 조금은 독하지만 청량감이 가득한 칵테일을 입에 한모금 머금습니다. 이제야 하루종일 익숙하지 않은 렌트카로 후쿠오카를 헤매고 다니면서 쌓였던 피로가 조금 풀리네요. 아하~ 그렇죠..여행은 이런 건데... 창 ..
(오키나와) #3:배고픈 여행자에게 대형마트는 파라다이스다.이온몰 체험기 헤도곶으로 향하던 차를 돌려서 숙소로 가던 중..갑자기 대규모 쇼핑 타운을 발견했습니다. 북부 쪽의 길이 가로등 하나 없는 한적한 곳이었다면, 이곳은 불야성이네요. 관광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 겸...할인마트인 이온몰로 향합니다. 반가운 표시..Tax Free. 일본의 마트 대부분이 Tax Free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쇼핑을 시작하기 전, 만반의 준비를 위해 화장실에 먼저~ 요즘 유행한다는 화장실 사용법 그림이 여기에도 붙어있네요. 우리나라 사람을 겨냥한 게 아니길~~ 이제 준비도 다 되었겠다~~..본격적인 쇼핑에 나섭니다. 귀여운 호빵맨이 단돈 100 엔. 치킨이며, 생선구이도 100~110 엔 선. 초밥 한 조각은 50 엔. 구워먹을 수 있게 손질이 된 생선은 95 엔. 돼지고기도 95 엔. 생..
(오키나와) #2: 북부 헤도곶으로의 출발.하지만 비수기 여행자에게 주어진 것은 배고픔 뿐. ANA 인터콘티넨탈 만자 리조트 체크인을 하고는..​ 만자모 건너편에 위치한 리조트의 아름다운 뷰에는 살포시 눈길만을 주고... 바로 북부의 끝인 헤도곶(Cape Hedo)로 방향을 잡고, 작은 여행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가는 길에 Just Go에도 수록된 북부 지역의 맛집인 마에다 식당을 들리는 경로를 설정합니다. 18:00에 문을 닫는 마에다 식당. 문을 닫기 전에 도착하기 위해, 규정속도 40-50km의 오키나와 길을 미친듯이 달려갑니다. 드디어 마에다 식당에 도착. (예상보다 일본 네비게이션...정확하군요..)​ 멋지게 후방 카메라를 이용해서 주차를 하고 내리는 순간..살짝 문이 열리면서 주인양반인듯한 분이 가방을 들고 나오십니다. ​ "고지마데~"라며, 연신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 5시까지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