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일기,따로 또 같이/유럽,발칸반도(2015)

(발칸#14) 패키지 여행객에게 주어진 짧은 자유시간,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반응형

그레고닌 닌 동상을 끝으로, 주어진 자유시간.

여행객답게 가장 먼저 스플리트 관광안내소를 찾았습니다. ​

 

나 曰,

"지도를 좀 가져갈 수 있을까요?(Should~~)"

관광안내소 직원 曰,

"물론이지"​

짧게 돌아오는 대답을 듣고 보니, 너무 경어체인 Should를 쓴 것이 좀 민망하네요.​

 

벽면 한켠을 빼곡히 메운 관광안내자료들.

(스플리트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레스토랑, 페리, Segway 등등에 대한 자료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지도를 챙겨서 안내소를 나옵니다.​

관광안내소를 나서 들어선 좁은 골목.

골목 한 귀퉁이, 무심히 지나치면 절대 찾을 수 없는 그런 위치에

'MUZEJ GRADA SPLITA'(City Meseum of Split, 스플리트 도시 박물관)입구가 보입니다.

TripAdviser의 리뷰를 보면, 스플리트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장소라던데..

흠흠..공사 중인건가?...

박물관 입구 안으로 보이는 석상이며, 돌들의 모습이 선뜻 발을 들여놓기 어렵게 하네요.



박물관 관람보다는 가벼운 쇼핑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다시 골목탐험 시작.

쇼핑을 시작하자마자..운 좋게도 못난이 천사 벨라를 만났네요.

(자세한 이야기는...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NNUV&articleno=1065​_

 

쇼윈도우 너머로 저를 쳐다보는 눈빛이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작은 목걸이도 있지만...소매치기 당한 여자인지라 패쓰~~

돈이 없어서 그런가..쇼윈도 안의 물건들이 더 예뻐 보이는 것 같아요.ㅜㅜ

 

크로아티나는 약국화장품과 라벤더 제품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 가게는 특히 포장이 예쁜데..

깜찍한 인형 속에 가득한 라벤더라던지..

일본의 No.Sugar 처럼 사탕모양으로 포장된 Orange, Lemon 비누는 엄청 탐이 납니다.


약국화장품 따위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 엄마를 위한 특별 서비스로 사탕가게로 GoGo!.


통 위에 넘치도록 담겨있는 다양한 쵸콜릿과 사탕, 젤리들

 

까지 구경을 마치고 광장 한 켠에서 땀을 식힙니다.


유럽 여행의 맛은 노천까페라 노천에 앉았지만..

38도에 ​달하는 날씨와 뜨거운 햇살을 파라솔 하나가 막아주기에는 무리네요.

 

그래도 시원한 맥주와 아이스크림을 먹으니 조금은 살 것 같습니다.

(이 광장 가게들 대부분이 쿠나로만 계산을 합니다.!!)​

 

이제는 점심 시간!! 식사장소로 이동을 합니다.

가는 길에​

외벽에 해바라기며 꽃을 그려놓은 모습이 참 멋드러진 건물도 보고,

성벽 한 켠에서 과일주스를 파는 노천까페도 흘끔.

 

아까는 맘이 급해서 잘 보지 못한 리바거리도 보고..

 

기념촬영도 찰칵!


부모님도 찰칵!!

 

오늘은 아니지만 언젠가 다시 돌아올 날을 위해..리바 거리에서 판매하는 배편에 대해서도 쭉 훑어봅니다.


스플리트의 시인인 '마르코 마룰릭' 동상도 보고


햇살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는 성벽까지


두루두루 둘러보고는 점심 식사 장소에 도착!!


오늘의 점심 메뉴는 '체밥치치'.

​오스만 제국의 영향을 받은 양고기 꼬치라는데.. 잘게 다진 양고기에 향신료를 넣어 다시 성형을 한 것을 숯불에 구운 것입니다.

우리 입맛에는 조금 짠 듯하지만,

드레싱 없이 내온 샐러드와 오이, 토마토를 곁들여 먹으니 ​제 입에는 그저 맛날 뿐~~

 

무엇보다도 발칸여행에서의 즐거움은 디저트!

그 어디를 가도 디저트의 퀄리티는 진정 고퀄입니다.

우유푸딩 위에 쵸코시럽을 살짝 뿌린 이녀석..명물입니다.

이렇게 점심을 마지막으로 스플리트 일정이 끝납니다.

# date : 2015.7.15

#별책부록 No. 1 : 스필리트 여행사이트 http://www.visitsplit.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