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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따로 또 같이/일본,오키나와(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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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11 : 일본 고속도로 휴게소 탐방기 오키나와에서의 자동차 여행은 대체로 국도를 이용합니다. 하지만 남북으로 길게 다닐 때는 이렇게 고속도로를 타기도 하지요. ​ 으흐흐..오키나와 여행 2일째.​ 하지만 어제와는 사뭇다르게 여유있는 마음으로 고속도로를 탈 수 있습니다. ​ 고속도로는 일반/전용으로 나뉘는데, 전용은 우리나라 하이패스 같아요. ​ 저는 일반으로 가야겠죠? 이번에는 첫날과 달리 차문을 열지 않고도 통행권을 뽑았어요.​ 여유로운 이 기분을 이어서...휴게소에도 가볼까요? ​ ​ 별 기대없이 쑥 들어선 휴게소의 풍광이 기가 막힙니다. 마치 달력 속 풍경을 옮겨놓은 것처럼..바다며, 하늘이며, 이국적인 나무까지..완벽하네요.​ ​ 하지만 제 진짜 관심사는 풍경이 아니라..휴게소 구경이니...바로 몸을 돌려 휴게소 안으로~ 자판기의 왕..
(오키나와) #10: 해중도로...세상의 끝에서 외치는 자유 야치문 깃샤 시사엔. 산중의 풍경을 온통 가슴에 가득 담고서는 이제는 바다를 만나러 해중도로로 향합니다. JustGo 책에 써 있는...'마치 바다길을 달리는 것 같다'는 글귀 하나로 결정한 다음 목적지. 그곳으로 향합니다. 해중도로 ​ - 요카츠반도와 헨자지마를 연결하는 4.75 km의 도로는, 동양 제일의 길이. - 요카츠반도와 헨자지마를 묶는 전체 길이 4.75 km의 지방도로.해중도로는, 얕은 해역에 다리가 아니고, 제방을 쌓아 올려 만들어진 도로로서, 동양제일의 길이를 자랑함. - .도로의 도중에 있는 로드 파크에는, 바다의 문화 자료관과 특산품 판매소, 레스토랑등을 병설한 바다의 역 「아야하시관」이 있음. - 도로의 거의 중앙에 있는 비치는, 해수욕객이나 마린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
(오키나와) #9: '괜찮아, 사랑이야'의 그곳..야치문 킷샤 시사엔 '괜찮아, 사랑이야' 속 주인공이 마치 이웃집 마실 가듯 찾아온 오키나와.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꿈같은 찻집-야치문 킷샤 시사엔(やちむん喫茶シーサー園) 그 찻집을 찾아 떠납니다. 오키나와는 참 신기한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월.화' 또는 '화.수' 에 쉬는 음식점들이 꽤 된다는 것. 야치문 킷샤 시사엔도 예외는 아니에요. 월.화 휴무거든요. 나름 벼락치기로 철저한 정보를 확보한 것이 꽤나 쓸모가 있습니다. 맵코드를 찍고 산속을 구비도는 국도를 한참 운전하다 보면 만나게 되는 알림판. 저 알림판에서 꺽어들어가야 합니다.​ ​ 중간 중간 알림판들이 있지만...일본어 불능인 저에겐 그저 흰건 판때기요..검은 건 글씨일 뿐.. 네비에만 의지하여 앞으로 나갈 뿐입니다. 그렇게 좁은 길을 구비구비 돌아가다..
(오키나와) #8: 오키나와 특산물을 만나는 오카시고텐 오키나와 특산물하면? 자색고구마(베니이모)죠. 바로 이 자색고구마로 만든 타르트를 만날 수 있는 곳이 오카시고텐입니다. ​ 오카시고텐은 ​요미탄 본점을 포함해서 총 5개가 있는데요... 전 만자모에서 가까운 온나점에 갔어요. http://www.okashigoten.co.jp/ 元祖紅いもタルトの店 - 御菓子御殿 www.okashigoten.co.jp 제가 방문한 12월 초에는 출구 쪽을 공사하고 있어서, 자칫 지나칠 뻔 했지만... 한국어 지원 네비가 있어 무사히 도착을 했답니다. ​ 이 붉은 색 건물이 바로 오카시고텐이에요. 가장 유명한 베니이모 타르트 모형이 크게 놓여있어서, 멀리서도 오카시고텐을 알아볼 수 있답니다. ​ 오카시 = 과자. 이름대로 매장 안에는 다양한 과자와 오키나와 특산물이 진열되어..
(오키나와) #7: 숙소 백배 즐기기, Late Checkout & 자쿠지 아직도 숙소냐고요? 예에~ 비수기라서 가격이 많이 저렴하긴 하지만, 그래도 오키나와에서 비싼 축에 드는 리조트를 바로 떠날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선택한 것은 Late Checkout. ​ 체크인을 하면서, IHG 일반 멤버도 체크아웃 시간을 늦출 수 있는지 물어봤었거든요.​ IHG 일반 멤버는 2시까지 무료라네요~. 그래서 저는 2시 체크아웃을 신청했거든요. 여유 시간 동안 자쿠지에 가보기로 했어요. 어디 있나 했더니...메인 풀 뒤 쪽에 자쿠지가 있어요. ​ 밖은 춥지만 유리 온실처럼 되어있는 자쿠지는 무척이나 따뜻해요. ​ ​ 이곳도 역시 아무도 없습니다. 자쿠지에서도 혼자만의 시간을~~ 자쿠지에서 잠시 몸을 녹이고, ANA 인터콘티넨탈 만자 리조트의 작은 채플을 찾아 떠납니다. 채플로 가는..
(오키나와) #6:오키나와 리조트, ANA 인터콘티넨탈 만자 비치 산책 무섭게 내리던 비가 잦아든 사이...빨리 바닷가 산책을 나섭니다. ANA 인터콘티넨탈 만자는 로비에서 비치까지 셔틀을 운행해요. 기다려야 하냐구요? NO~~ 로비를 나서서 "비치~"라고만 말하면 셔틀이 바로 출발합니다. 셔틀은 비치로 통하는 건물 앞에서 멈추는데.. ​ 이 통로를 통해 들어가면... 건물에 대한 안내와 비치로 내려가는 길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요트는 Activity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는데..가격이 어마어마 하다는 소문이 ~ 건물에는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들이 있는데..비수기여서 그런가..오픈을 하지 않았네요.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과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기구도 있는데..역시 아무도 없네요. ANA 인터콘티넨탈 만자 비치가 오늘은 제 것입니다....
(오키나와) #5:숙소 백배 즐기기, 아나인터콘티넨탈 조식을 낱낱이 파헤치마 오키나와에서의 첫 아침이 밝았습니다. 호텔 찬스로 바꾼 메밀 속 베게 덕분인지..몸이 무척이나 가뿐합니다. SOBAGARA...기억해둬야겠어요. ​ 가뿐한 몸으로 창문을 열어보니..ㅜㅜ...밖에는 구름이 잔뜩 끼어있네요. 여행 출발 전에 확인한 날씨 정보는 분명히 '맑음' 이었는데~​ 오키나와 기후는 변덕이 워낙 심해서, 날씨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 '비는 내리지 않으니...여행에는 문제가 없을거야.'라는 자기 최면을 걸면서 리조트를 떠날 준비를 합니다. 오키나와는 생각보다 큰 섬이라서...저는 중북부 쪽에 숙소를 1박, 나하시내 숙소를 2박 예약했거든요. 아쉽지만 ANA 인터콘티넨탈은 오늘이 마지막이에요. ​ ​ 떠나기 전..ANA 인터콘티넨탈이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즐기겠다며.....
(오키나와) #4:숙소 백배 즐기기-ANA 인터컨티넨탈 만자 리조트 사우나 쇼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어두운 것은 변하지 않았지만 집으로 향한다는 안도감에 이제는 무섭지 않습니다. 체크인을 했을 뿐인데, 숙소가 마치 내집처럼 반갑습니다. 한껏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낸 트리. 아아~~~.반가워~ 험난한 하루였지만, 여행지에서의 첫날을 그대로 넘길 순 없죠~ 체크인 때 받아둔 웰컴 드링크 티켓을 손에 꼭 쥐고는 로비에 위치한 바로 향합니다. 웰컴 드링크 리스트. 오늘 같은 날은 조금 독한 칵테일이 필요하니, 러시안 뮬을 주문했습니다. 바의 푹신한 의자에 몸을 묻고는... 조금은 독하지만 청량감이 가득한 칵테일을 입에 한모금 머금습니다. 이제야 하루종일 익숙하지 않은 렌트카로 후쿠오카를 헤매고 다니면서 쌓였던 피로가 조금 풀리네요. 아하~ 그렇죠..여행은 이런 건데... 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