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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따로 또 같이/일본,오키나와(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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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3:배고픈 여행자에게 대형마트는 파라다이스다.이온몰 체험기 헤도곶으로 향하던 차를 돌려서 숙소로 가던 중..갑자기 대규모 쇼핑 타운을 발견했습니다. 북부 쪽의 길이 가로등 하나 없는 한적한 곳이었다면, 이곳은 불야성이네요. 관광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 겸...할인마트인 이온몰로 향합니다. 반가운 표시..Tax Free. 일본의 마트 대부분이 Tax Free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쇼핑을 시작하기 전, 만반의 준비를 위해 화장실에 먼저~ 요즘 유행한다는 화장실 사용법 그림이 여기에도 붙어있네요. 우리나라 사람을 겨냥한 게 아니길~~ 이제 준비도 다 되었겠다~~..본격적인 쇼핑에 나섭니다. 귀여운 호빵맨이 단돈 100 엔. 치킨이며, 생선구이도 100~110 엔 선. 초밥 한 조각은 50 엔. 구워먹을 수 있게 손질이 된 생선은 95 엔. 돼지고기도 95 엔. 생..
(오키나와) #2: 북부 헤도곶으로의 출발.하지만 비수기 여행자에게 주어진 것은 배고픔 뿐. ANA 인터콘티넨탈 만자 리조트 체크인을 하고는..​ 만자모 건너편에 위치한 리조트의 아름다운 뷰에는 살포시 눈길만을 주고... 바로 북부의 끝인 헤도곶(Cape Hedo)로 방향을 잡고, 작은 여행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가는 길에 Just Go에도 수록된 북부 지역의 맛집인 마에다 식당을 들리는 경로를 설정합니다. 18:00에 문을 닫는 마에다 식당. 문을 닫기 전에 도착하기 위해, 규정속도 40-50km의 오키나와 길을 미친듯이 달려갑니다. 드디어 마에다 식당에 도착. (예상보다 일본 네비게이션...정확하군요..)​ 멋지게 후방 카메라를 이용해서 주차를 하고 내리는 순간..살짝 문이 열리면서 주인양반인듯한 분이 가방을 들고 나오십니다. ​ "고지마데~"라며, 연신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 5시까지였..
(오키나와) #1-1: 렌터카 찾기 저기 제가 예약한 토요타 렌터카가 보이네요. 오키나와 렌터카 회사는 여러 곳이 있지만, 저는 오키나와 전문 여행사에서 예매를 대행해주는 토요타 렌트카를 이용했어요. (게으르니까~~..알아보기 귀찮아..) 렌 렌트카를 수속하면. 1) 차량 이용 매뉴얼 2) 맵코드 목록 3) 보상 범위 안내서 및 사고시 처리 대응책 4) 반납 장소 지도 5) 쿠폰 이런..엄청난 자료를 줍니다. 요기는 오키나와 전문 여행사가 자랑하는 '렌터카 핵심 포인트' 교육 장소. 순식간에 오키나와 신호등 보는 법과 좌회전, 우회전 방법 등을 설명해주십니다. 저는...'뭐..되겠지...'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바로 차량을 찾으러 갔답니다. 근데..차가 너무 낯섭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의 특징인...너무 조용한 것..이 잘 적응이 안 되네요..
(오키나와) #1: 우연이 만든 여행, 그 여행지인 오키나와로 떠납니다 연말 갑자기 생긴 휴가. 그리고 선물처럼 짠 하고 나타난 이스타 항공 프로모션. 이 두 가지 우연의 결합으로, 초초 비수기의 오키나와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 화요일 비행기 예약. 수요일 호텔 예약. 목요일 국제면허증 발급. ​금요일 에어비앤비 예약 + 렌터카 예약. ​ 그리고 비행기 예약 꼭 일주일만에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 ​ 오키나와. 평소 관심을 갖지도 않았던 곳인지라, 어디를 가야할지...무엇을 해야할지..전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 중간고사를 앞둔 학생이 초치기 공부를 하듯이...공항가는 철도에서 여행책자를 펴고는 열공~ 일단 꼭 가야할 곳만 포스트잇을 다다닥 붙입니다. 뭐..어떻게든 되겠지요. ​ 처음 혼자가는 여행이라 흥분되어서인지..엄청 일찍 도착해버렸어요~. 덕분에 한가한 카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