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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이 무거울 때..해맑은 아이들의 웃음만큼 힘이 되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가..
요즘 부쩍 아이들을 많이 그리게 되네요.
이번에 그릴 아이는 불어오는 바람 하나에 '꺄르르' 소리를 내면서 웃는 아이입니다.
언제나처럼 스케치를 하고는 큰 빽붓으로 스스슥 배경을 처리해줍니다.
이번 배경은 자연스럽게 얼룩이 진 모습이 꽤나 자연스러워서 맘에 드네요.
역시 수채화를 그리는 데 있어..손을 많이 안 델 수 있는 자제력 또한 중요한 실력인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아이와 낙타를 칠해줍니다.
아이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빨간 볼이에요.
원래 얼굴을 그리는 데 잘 안 쓰던 붉은 색을 쓰려니, 처음에는 손이 좀 떨리더라구요.
그래도 막상 붉은 색이 자연스럽게 퍼지고 나니, 추위에 얼굴이 빨갛게 튼 아이의 모스이 되었습니다.
1차로 색을 얹은 데에, 2차로 색을 더 올려 깊이를 더 줍니다.
아이의 볼도 좀 더 빵빵하게 그려주고 나니, 아이가 정말 꺄르르 웃을 것 같네요.
마무리로 그림자를 좀 더 칠해주고, 사인을 하고는 마칩니다.
<캔손 스케치북, 미션포수물감, 화홍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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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log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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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 점. 1. 얼굴에 처음으로 붉은 색을 쓴 것 2. 배경을 칠할 때, 충분히 마를 때까지 기다린 것 고쳐야 할 것 1. 빛의 느낌이 아직은 부족한 것 2. 동물을 그리는 법은 좀 더 연습이 필요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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