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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창작자/그림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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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수업] 열세번째 강(講)...인물 그리기(색연필) 동물도 그려봤겠다, 이번에는 인물에 도전!! "넌 할 수 있어...!!" 이번 도전 과제는 "나와 엄마" 베트남으로 떠났던 엄마와의 여행의 기억을 그림으로 옮겨내기로 했다. 인물 중에서도 아는 사람을 그리는 것은 위험한 시도이다. 다들 아는 얼굴이기때문에, 조금만 달라도 금방 눈치채기 때문이다. 그래도, 난 도전한다. 왜? 난 초보그림쟁이니까...뭐든지 해보고 경험을 얻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막상 스케치를 따고 보니, 나의 얼굴의 반 이상이 눈이다. 음홧홧..내 맘 속에 숨어 있던 욕구가 이렇게 발현되는 것인가? "누구지? 낯선데.." 그래서 눈을 조금 줄여줬다. 아직도 크지만, 이 이상은 내가 양보를 못 하겠어. (예뻐보이고 싶으니까..) 이제는 색을 입힌다. 나는 수성색연필을 쓰는 데, 이유는 하..
[그림수업] 열두번째 강(講)..지금까지 소묘와 관련해서 사들인 도구들 당신의 타입은 뭔가요? ​ "선(先) 도구, 후(後) 시작" vs "선(先) 시작, 후(後) 도구" ​ 저는 개인적으로 모든 도구를 갖추기 전에는 그 어떤 것도 시작하지 않는 타입이랍니다. 허나, 미술은 "세트 A" 또는 "세트 B"를 구입하라는 가이드가 어디에도 없습디다. "어쩌라고..어떻게 시작하라고.." 제가 등록한 문화강좌의 준비물이라고는 1) 200 g 이상의 스케치북 2) 4B 연필 3) 지우개 ... ​ 근데 브랜드​는..? 어디 것을 사야하는거지? ​ 어렵습니다. ​ ​ ​연필이랑 지우개는 많이 들어본 TOMXXX를 샀는데, 스케치북은 아직도 미지수입니다. 이OO 마트에서 일단 200g 이상인 저렴이를 샀습니다.(아직 초보니까..) ​ 이렇게 일단 시작은 했는데..​ 문화센터의 선배분들을 ..
[그림수업] 열한번째 강(講)..강아지 그리기 사람의 성격은 '마치 주머니 속의 송곳'과 같아서 쉬이 숨겨지지가 않는다. 나는 쉽게 싫증을 내는 타입인데, 이것이 그림 그리기에서도 나타나는 것 같다. ​ 한 종류만 진중하게 그리기는 너무 지루해... "새 거..새 거..새 거 하고 싶다고..." ​ 그래서 나는 동물, 그것도 강아지에 도전하기로 했다. 음홧홧. ​ 이번 강아지는 지인이 키우는 비글.. 주인양반의 그려달라는 주문을 받아서 시작되었다. (나 주문받아서 그림 그리는 전문가가 되는거야.?) ​ 일단 시작은 스케치이다. 정물이나 풍경과 달리 동물은 조금만 비율이 달라도 전혀 다른 아이가 된다. 특히, 키우는 엄마에게는 '넌 누구?'라는 반응을 받게 된다. 따라서 동물을 그릴 때는 스케치에 많은 공을 들여야 한다. 그 유명한 '연필을 활용한 비..
[그림수업] 열번째 강(講)..안개 표현하기 두 번째 풍경 도전과제는 안개와 물그림자를 동시에 표현하는 것이다. 초보 그림쟁이에게는 엄청난 고난이도이다. ​ ​"스스로 고난의 길을 가는 여인이여!!!" ​ ​이번에 도전할 풍경은 안개낀 주산지이다. ​ 으흐흐..보라..저 물안개와 물에 비친 나무의 모습을...​ ​​ ​ 아무리 어려운 그림도 일단 시작은 스케치로 시작된다. ​ 근데 이 풍경 그림에서 중요한 것은 ​스케치를 대충한다는 것이다. 그냥 Shape 만 딴다는 느낌으로 뒷 산과 나무를 그려준다. ​ 그리고..여기서부터 선생님의 KICK!!!! 이 대방출된다. ​기대하시라..대방출이다!! ​ 일단 산부분을 세로 선으로 채운다. 그리고는 휴지를 준비한다.(이것이 바로 KICK!) 미용티슈도 좋고, 화장실 휴지도 좋고, 손을 닦는 용도의 휴지도 ..
[그림수업] 아홉번째 강(講)..풍경에 도전하다 "과연 내가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마음에 품고, 문화센터에 등록을 한 것이 엊그제인데 벌써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것이 많아진다. "비기너(Beginner)의 패기랄까?" 일단 과일과 정물은 마스터했다 치고, 이제는 풍경이다. 왜? 풍경이냐고? 나의 최종 목적은 여행지에서의 기록을 멋스럽게 남기는 것이니까. 그래 도전해보자고~~ 일단 시작은 사진을 고르는 것이다. 꼭 가보고 싶은 곳이지만, 아직 한 번도 못 가본 '소쇄원'을 골랐다. 사진을 그리는 것이 무슨 의미있냐고..? 노노!!! 그리는 행위를 통해 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도 있는 게 또 이 작업의 묘미다. 안 가봐도 세세히 살피며 그 곳을 느끼고, 알아간다는 느낌이랄까? 여행을 못 가는 시기에는 하나의 마음의 풍요를 주는 것 같다. 게..
[그림수업] 여덟번째 강(講)..색이 다른 물건들을 표현하기 지금까지의 과정을 Wrap-up 하면, 1) 선긋기 2) 선으로 10단계의 색을 표현하기 3) 물체의 결을 표현하기 를 마쳤다. "꽤 많이 했는 걸?" ​ ​이제는 지금까지 배운 것을 Combination 하기만 하면 된다. ​지금까지도 기술의 Combination 이 있긴 했지만, 하나의 물체 안에서의 조합이었다. ​ 이번에는 여러 물체 간의 조합이다. 그럼 시작해볼까? ​ 일단 또 사진을 하나 구한다.(전 사과랑 모과가 담긴 바구니를 구했어요) ​ 모과는 노란색, 사과는 빨간색. 따라서 ​무조건 모과는 사과보다는 밝게 그려주면 된다. ​ 모과는 1) 색은 노란색 2) Shape 은 둥글지 않고, 타원형에 가깝다. 3) 표면은 결을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매끈하다. 4) 밑부분에 쏙 들어간 배꼽이 있다...
[그림수업] 일곱번째 강(講)..물체의 결을 익히기-양파 이제 "결" 익히기가 슬슬 지겨워진다. 그래서 양파를 마지막으로 결 익히기는 그만하려고 한다. ​ "이너프(enough)..이너프." ​ 근데 막상 도전해보니 양파..요놈..보통 놈이 아니다. ​ 일단 양파의 껍질은 세로로 벗겨진다. So~~~..세로로 결이 있다. 양파의 중심에는 대공이가 있는 데, 그 대공이 부분을 중심으로 양파껍질은 결을 이룬다. ​​ 그럼 사과랑 똑같을텐데, 왜 보통 놈이 아니냐고? 세로로 벗겨지는 양파껍질 사이사이로 미세하게 가로로 결이 또 있기 때문이다. ​ 그리고 양파에는 수염이 있다.(이 부분이 압권이다) ​ "수염 겁나 많잖아.." ​ 일단 시작은 앞서의 사과나 귤처럼 연필선으로 양감을 올린다. ​ 이 때, 수염을 미리 스케치해놓는 것은 의미가 없다. ​왜? 양감을 올리면..
[그림수업] 여섯번째 강(講)..물체의 결을 익히기-귤 이번에는 좀 더 결이 복잡한 귤에 도전하고자 한다. ​ 사과 때와 마찬가지로 귤 그림을 위한 사진을 하나 구한다.(본인이 찍어도 됨..^^) ​이번에 구한 사진은 껍질을 깐 귤도 같이 있어, 지난 번 보다 훨씬 고난이도다. 일단 귤의 구도에 따라 모양을 그린다. 귤도 기본은 구의 확장이다. 따라서 기본적인 양감표현은 구와 같다. 그런데 막상 그려보니 그 느낌이 안난다. "왜지? 왜지? 왜왜왜...내 실력은 아직 귤을 담기에는 모자른건가?" 자면서도 내 머리 속은 귤 뿐이다. 흑..어케 그리지? 결국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유튜브를 뒤졌다. "귤 그리기" 로 검색!!! 바로 좋은 동영상이 나타났다.(http://www.youtube.com/watch?v=lcsQLXcm1e0..참조하시길..) 우리는 취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