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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따로 또 같이/유럽,발칸반도(2015)

(발칸 #31) 다시 일상으로 @체코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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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체코-크로아티아-보스니아-오스트리아-체코로 이어진 여정.

더운 날씨와 소매치기라는 힘든 상황도, 눈에 담기 벅찰 정도의 아름다운 풍광이라는 행복한 경험도,

엄마와 아빠와 함께 했던 새로운 기억도 이제 마음에 담습니다.

   

처음 도착했던 체코공항 Terminal 1.

공항 안으로 들어갑니다.

 

체코항공 체크인 창구.

창구의 시스템이 다운되서 보딩이 처리되지 않고, 줄은 점점 길어지고 있지만 전혀 걱정이 되지 않습니다.

길게 늘어선 줄은 모두 우리나라 사람들이어서, 벌써부터 집에 온 느낌이에요.



잠시 줄을 벗어나서, 스타벅스로 향합니다.

이것도 참 이상한 습관인데, 공항의 시작과 끝은 꼭 스타벅스에서 하게 디는 것.

하지만 오늘은 실패~

체코 공항의 스타벅스는 체코화(CZK) 또는 신용카드만 받는데..

저는 유로만 있어서..커피를 마실 수가 없습니다.

다시 한 번 소매치기 아저씨를 원망하게 되네요.힝~

대신에 음료수를 마십니다.

여행 중에 발견한 PAGO 음료.

헤헷~이 아이도 맛있어요.

음료를 마시며 기다리다 보니, 드디어 시스템이 고쳐졌습니다.

   

간단한 입국 심사 후, 출국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출국장에는 간단한 기념품을 살 수 있는 면세점들이 있는데, 그 중에 MANUFAKTURA는 가 볼만해요.

체코에 가면 꼭 사야 하는 물건에 꼽힌 '맥주 시리즈'를 파는 곳이거든요.

저는 모르고 들어갔는데, 한국분들이 맥주 샴푸를 엄청나게 많이 구매를 하시더라구요.

저도 맥주 샴푸를 2개 샀답니다.

여행의 마지막까지 알찬 쇼핑으로 마무리를 하고, 비행기를 탑니다.

체코 비행기.

하지만 우리나라 대한항공이 지분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안내문구 제일 위에 에 한국어가 써 있습니다.


기내식도 비빔밥이 나오고요.

비빔밥까지 뚝딱 먹고 나니, 이제 정말 일상이네요.

즐거웠던 발칸 여행~이젠 기억으로 남깁니다.

   

# date : 201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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