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따로 또 같이/유럽,발칸반도(2015) (32) 썸네일형 리스트형 (발칸) #23-1 : 플리트비체 가는 길, 여유를 만나다(2) 다음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공기가 좋아서인가..일찍 일어났지만 온몸이 개운해요. 패키지지만 행복할 수 있는 것은 일정 중간에 갖는 자유시간 덕분이죠. 오늘 아침의 자유시간은 숙소 주변 탐험! 숙소를 나서자 마자 처음 마주한 것은 자욱한 안개와 그 사이로 비추는 햇살입니다. 넓게 펼쳐진 밭 위에 소복하게 얹어진 안개. 숨을 들이마시면 하얀 안개가 몸으로 들어와서 몸속이 온통 하얘질 것 같아요. 왕복 2차선의 도로. 비록 넓지 않은 도로지만, 왠지 넘으면 안 될 선 같은 길을 건너서 탐험은 계속됩니다. 길 건너서 처음 만난 것은 예쁜 파란색으로 칠해진 수도전. 그리고 깔맞춤이라도 한듯이 도랑에 피어있는 파란색 꽃입니다. 외부인들을 맞이한 적이 없는 것 같은 한적한 집. 그 집 앞에는 돌로 .. (발칸 #23) 플리트비체 가는 길, 여유를 만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두브로브니크. 이제 그곳을 뒤로 합니다. 안녕...두브로브니크..안녕 유람선아... 다음 목적지인 플리트비체 국립공원까지 꼬박이 달려 6시간 30분의 거리입니다. 먼 길 떠나기 전에는 배가 든든해야 하는 법. 아침에 떠나왔던 네움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나름 Trip Advisor 의 인증을 받은 식당에서, 푸짐하니 담겨나온 해산물 스파게티를.. 센스있게 맥주 한잔과 함께 호로로록~~ 두브로브니크에서 강행군에다 낮술과 푸짐한 해산물 스파게티 덕분에 버스에 몸을 싣자마자 눈이 스르르 감깁니다. 기분좋게 흔들리던 버스의 움직임이 멈춘 곳은 깊은 계곡에 걸린 다리가 절경인 휴게소입니다. 눈을 부비며 버스에서 내리자 계곡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이 기분좋습니다... (발칸 #22) 두브로브니크에서 꼭 해야할 것...유람선 타기 두브로브니크를 소개하는 자료나 블로그에서 1. 성벽투어 2. 스르지산 오르기 3. 유람선 타기 를 꼭 해야할 일로 꼽습니다. 벌써 성벽투어와 스르지산 케이블카 미션을 클리어했네요. 이제 마지막인 유람선을 타러 올드 포트(Old Port)로 갑니다. 저기 머리 부분에 LOKRUM이라고 써 있는 배가 저희가 탈 배에요. 출렁이는 배에 몸을 재빨리 싣고 나니, 일행을 태운 배가 항구를 떠나 아드리아해로 나아갑니다. 멀어지면서 보이는 두브로브니크 성곽은 안에서 바라볼 때랑은 또 다른 모습입니다. 파란 물빛에 대비된 성벽. 시원한 바닷바람. 기분좋게 출렁이는 파도와 그에 반응하는 배의 움직임. 역시 적당한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어야 사람도 풍경도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유람선 투어에는 크로.. (발칸#21) 케이블카를 타고 두브로크니크의 정상, 스르지산을 오르다 아름다운 아드리아해와 도시의 붉은 지붕을 맘껏 만끽한 두브로브니크의 성벽투어. 즐거운 것은 즐거운 거고, 지치는 것은 지치는 거네요. 아직 점심때가 되지도 않았는데 몸이 천근만근입니다. 그래도 여행의 즐거움은 예기치 않은 것을 발견하는 것이겠죠? 성벽투어를 마치고 내려오는 길, 가정집 마당에 뜬금없이 단두대가 있네요. 집주인의 독특한 취향에 피식하니 실소가 지어집니다. 피식하니 웃고나니, 또 길을 떠날 힘이 생기네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스루지산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길의 경사를 보니, 입이 턱~..숨이 탁~..막힙니다. 오르고, 걷고, 오르고... 시원한 그늘에 누워 쉬고 있는 고양이가 그저 부럽습니다. 나 曰, "편하냐? 나도 편하고 싶다." 맘은 그렇지만, 또 다음 계단에 발을 얹어놓습.. (발칸 #20) 한발짝, 한발짝 경치를 밟아가는 두브로브니크 성벽투어 아침부터 부지런하게 필레게이트-스트라둔대로를 거쳐, 성 블라이세 성당까지 둘러봤네요. 이제 드디어 두브로브니크 안으로 온몸을 던질 시간입니다. 바로 두그두그두그~~ 두브로브티크 성벽투어(Dubrovnik City Walls)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를 둘러싼 성벽 위를 걸으며 눈부신 아드리아해와 성안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특급 경험!! 두브로브니크 성벽투어는 - 3군데에서 접근할 수 있음(three entrances to the city ramparts) : 필레게이트(Pile gate), 성요한 요새근처(Fort St. Johns), 도미니카거리 근처(Fort St. Luke, Od sv. Dominika street) - 운영시간은 1 January - 28 February - 10.00 .. (발칸 #19)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의 성 블라이세 성당 루자 광장(Luza Square)에 위치한 궁전, 종탑들을 휘휘 둘러보고는 성 블라이세 성당(Church of St. Blaise)으로 향합니다. 성 블라이세 성당으로 가는 길목..그곳에는 '올란도 기둥'이 늠름하게 서있습니다. 이 올란도 기둥은 8세기, 이베리아 반도에서 이슬람교도로부터 기독교를 지켜낸 올란도(=롤랑의 노래의 주인공)라는 기사를 기념해서 세운 것이래요. (상세한 내용은 요기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689959&cid=41875&categoryId=41875) 요정이 만들어준 명검 듀렌달을 들고 늠름하게 서 있는 올란도의 모습이 외세의 침공을 예언해주어 두브로브니크를 구해준 성 블라이세와 묘하게 일치가 됩니다. 올란도, 그리고 그.. (발칸 #18) 아드리아해의 진주,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를 만나다 오늘 드디어 이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두브로브니크를 갑니다. 항상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가장 좋은 곳을 일정의 어느 부분..앞에? 아님 뒤에? 넣어야 하나입니다. 저는 맛있는 것은 마지막에 먹는 타입인지라..여행도 좋은 곳은 뒤쪽 일정에 넣는 것을 선호해요. 그래야 여행에서 돌아온 후 기억하는 마지막 잔상에 가장 임팩트가 있는 것을 빠악~~넣고 싶으니까요. 두브로브니크로 들어가는 길. 저 멀리 보이는 크루즈선들이 이곳의 인기를 실감하게 합니다. 오오~~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을까?? 두브로브니크는 - 크로아티아어 : Dubrovnik, 이탈리아어 : Ragusa - 달마티아 남부의 아드리아해에 면한 역사적인 도시로서, 북위 42°39′, 동경 18°04′에 위치.. (발칸#17) : 보물같은 21km 해안, 보스니아의 네움 보스니아는 내륙에 위치한 나라입니다. 온통 산뿐인 내륙국가에 보물같은 21km 의 해안지역이 있는데, 바로 그곳이 네움입니다. (지도에 동그라미로 표시된 지역~) 네움은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바다에 닿아있는 유일한 해안 지대 - 아드리아 해로 통하는 약 21km의 좁은 해안선 -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는 네움으로 말미암아 크로아티아 본토와 끊어짐 (출처 : 위키피디아) - 전통적·역사적으로나 크로아티아 땅 - 유고슬라비아 연방 시절, 요시프 브로즈 티토 대통령의 행정 개편으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편입됨 - 네움의 산업은 크로아티아의 다른 해안 지방처럼 아드리아해의 절경을 살린 관광산업임. - 크로아티아는 네움을 지나지 않고 스플릿-두브로니크를 오갈 수 있는 다리를 건설 중임 (출처 : 나.. 이전 1 2 3 4 다음